워드프레스 플러그인 추천 글을 열면 보통 10개가 넘는 목록이 나온다.
결론부터 적으면, 서버를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라면 플러그인은 4개면 충분하다. 서버 설정을 못 만지는 공유 호스팅이라면 캐시 플러그인이 하나 더 필요하다.
나는 블로그 두 개를 운영하며 그 목록을 거꾸로 밟았다. 처음 6개였던 플러그인이 지금은 4개다. 빠진 자리는 20줄짜리 코드 파일과 서버 설정이 대신한다.
“가벼운 게 좋다”로 끝내지 않는다. 뺀 이유, 남은 4개의 역할, 에이전시 기준 점수까지 적는다.
목차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몇 개까지 줄일 수 있는지, 무엇을 기준으로 빼는지 정리한 글이다. 읽고 나면 아래 세 가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 플러그인 6개가 4개로 줄어든 과정과, 뺀 것이 왜 중복이었는지
- 남은 4개와 GeneratePress 테마의 역할, 2026년 8월 기준 버전과 가격
- 플러그인 대신 쓰는 mu-plugins, 에이전시 평가 4축 판단표, 널드 플러그인을 피해야 하는 이유
이 글은 바이브코딩으로 워드프레스 블로그 만들기 시리즈 4편이다. 설치가 아직이라면 워드프레스 설치 편이 먼저다.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6개가 4개로 줄어든 기준
플러그인을 줄이면 관리할 대상이 줄고 사이트가 가벼워진다. 활성 6개 중 Code Snippets와 IndexNow를 뺐는데, 둘 다 다른 것이 이미 같은 일을 하고 있었다.
2026년 8월 26일, 두 블로그를 SSH(서버에 원격으로 접속해 명령을 입력하는 방법)로 열어 플러그인 목록을 실측했다. 활성 6개, 비활성 3개였다. 정리 뒤 활성 4개, 비활성 0개가 됐다.
처음 설치 당시엔 6개였다. Rank Math SEO, Ad Inserter, Breeze, Code Snippets, Converter for Media, Object Cache Pro다.
Breeze와 Object Cache Pro는 첫 호스팅사가 깔아 준 캐시다. 캐시는 한 번 만든 페이지를 저장해 뒀다가 다음 방문자에게 그대로 내주는 기능이다. 호스팅을 옮긴 뒤엔 의미가 없어졌다. 그 뒤 나는 Koko Analytics(조회수), Easy Table of Contents(목차), IndexNow(색인 요청)를 더 설치했다. 정리 직전 활성 6개는 Rank Math, Converter for Media, Easy Table of Contents, Koko Analytics, Code Snippets, IndexNow였다.
뺀 것을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 “대신하는 것”에 나오는 mu-plugins는 세 번째 섹션에서 설명한다.
| 뺀 플러그인 | 원래 역할 | 뺀 이유 | 대신하는 것 |
|---|---|---|---|
| Code Snippets | 테마를 안 건드리고 PHP 코드 삽입 | 활성 스니펫이 1개뿐(Rank Math 메타 노출) | mu-plugins 파일 1개로 이전 |
| IndexNow | 새 글 URL을 검색엔진에 즉시 통보 | Rank Math 내장 모듈이 이미 같은 API로 전송 중(로그 100건 전부 OK) | Rank Math 내장 모듈 |
| Ad Inserter | 애드센스 광고 코드 삽입 | 승인 전이라 광고 블록을 하나도 안 켬, 8월 17일 비활성화 | 승인 뒤 다시 판단 |
| Akismet | 댓글 스팸 필터 | 기본 동봉이지만 한 번도 켠 적 없음 | 없음 |
IndexNow 중복은 내가 직접 겪은 착각이었다. Rank Math 공식 문서에 따르면 Instant Indexing 모듈은 무료 버전에서도 IndexNow API로 URL을 자동 제출한다. 별도 플러그인은 같은 일을 두 번 하는 셈이었다.

출처: Rank Math Knowledge Base, How to Use IndexNow With Rank Math (2026-08-28 캡처)
플러그인은 기능이 아니라 중복을 기준으로 뺀다.
남은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4개와 GeneratePress 테마의 역할
남은 4개는 역할이 겹치지 않는다. SEO, 이미지, 목차, 조회수 측정을 한 칸씩만 맡는다.
| 이름 | 역할 | 가격 | 고른 이유 |
|---|---|---|---|
| GeneratePress(테마) | 사이트 뼈대 | 무료(GP Premium 연 59달러 별도) | 페이지에 10KB 미만을 더하는 가벼운 테마, 구축 리서치 때부터 1순위 |
| Rank Math SEO | 사이트맵, 메타, 스키마, IndexNow, llms.txt | 무료(PRO 별도) | SEO 관련 일을 한 플러그인이 다 맡음, 서치콘솔 인증도 여기서 |
| Converter for Media | 업로드 이미지를 WebP로 변환 | 무료(AVIF는 PRO) | 대표 이미지 1,900KB PNG를 89KB WebP로 내보냄 |
| Easy Table of Contents | 소제목으로 목차 자동 생성 | 무료 | 긴 글 스캔용, 넓은 화면에선 플로팅 목차와 겹쳐 인라인 목차를 숨김 |
| Koko Analytics | 조회수 측정 | 무료(Pro 별도) | 쿠키 없이 동작, 외부로 데이터를 안 보냄, 홈 “인기 있는 글”의 데이터 출처 |
표에 나온 WebP는 같은 그림을 더 작은 용량으로 담는 이미지 형식이다. 스키마는 이 페이지가 어떤 종류의 글인지 검색엔진에 알려 주는 정보다.
버전은 2026년 8월 28일 wordpress.org 공식 페이지 기준이다. 전부 무료로 쓰고 있다. 유료 상위 버전은 필요하지 않았다.
- GeneratePress 3.6.1
- Rank Math SEO 1.0.277.1
- Converter for Media 6.6.5
- Easy Table of Contents 2.0.87
- Koko Analytics 2.5.2
정리를 마친 뒤 관리자 화면의 플러그인 목록은 이렇게 남았다.

캡션: 워드프레스 관리자 > 플러그인 실제 화면, 정리 뒤 활성 4개·비활성 0개 (2026-08-29 기준)
GeneratePress 무료 버전엔 전용 푸터 메뉴 위치가 없다. 그래서 필수 페이지 3종을 헤더 메뉴에 걸었다.
Converter for Media는 함정이 하나 있었다. 웹서버(nginx, 방문자 요청을 받아 페이지를 내주는 프로그램)에 WebP를 먼저 내주라는 규칙이 없으면 브라우저는 원본 PNG를 받는다. 나도 8월 26일 저녁에야 발견해 nginx 규칙을 추가했다.
왜 캐시 플러그인이 없을까. 캐시는 nginx의 fastcgi_cache로 처리했다. 추가 비용 없이, 별도 캐시 서버(Redis) 없이 페이지를 1시간 저장한다. 글을 발행하거나 고치면 20줄짜리 코드가 캐시를 자동으로 비운다.

캡션: 서버 터미널 실제 화면, nginx fastcgi_cache 동작 확인. 첫 요청 MISS 뒤 두 번째 요청부터 HIT (2026-08-29 기준)
플러그인 대신 20줄 코드, mu-plugins의 역할
mu-plugins를 쓰면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고도 원하는 기능 하나만 넣을 수 있다. 내 블로그에서는 이 폴더가 플러그인 두 개와 유료 애드온 하나를 대신한다.
mu-plugins는 워드프레스가 무조건 켜 두는 플러그인 폴더다. 관리자 화면에서 끌 수 없고, 테마를 바꿔도 그대로 살아남는다.
워드프레스 공식 문서에 따르면 Must-use plugins는 wp-content/mu-plugins 폴더에 넣은 PHP 파일이다. PHP는 워드프레스가 쓰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이 폴더의 파일은 자동으로 활성화되고, 파일을 지워야만 꺼진다. 대신 업데이트 알림이 없다.

출처: WordPress Developer Resources, Must Use Plugins (2026-08-28 캡처)
플러그인이 남이 만든 앱을 설치하는 것이라면, mu-plugins는 원하는 기능 하나만 적은 메모를 특별한 폴더에 넣는 것이다. 그 메모는 테마를 갈아엎어도 남는다.
내 블로그에서 이 폴더가 맡은 일이다.
- Rank Math 메타를 발행 스크립트에 여는 코드(Code Snippets 대체)
- 발행·수정 때 nginx 캐시를 비우는 코드(캐시 플러그인 대체)
- 한글 웹폰트 Pretendard를 필요한 글자만 받게 로드하는 코드
- 홈 화면을 히어로·목록·시리즈 카드 구조로 바꾸는 코드(유료 애드온 대체)

캡션: 서버 터미널 실제 화면, wp plugin list와 mu-plugins 폴더 목록 (2026-08-29 기준)
이 코드는 내가 손으로 짜지 않았다. 클로드 코드에 “이 기능을 mu-plugins 파일 하나로 만들어 줘”라고 시켰다. 내가 한 일은 말로 요청하고 결과를 확인한 것뿐이다. 되돌리려면 파일 하나만 지우면 된다. 시키는 요령은 클로드 코드 사용법에 있다.
주의할 점도 있다. 업데이트 알림이 없으니 코드 목록을 적어 둬야 한다. 나는 mu-plugins와 설정 파일을 git 저장소에 넣어 둔다. git은 파일이 바뀐 이력을 전부 남겨 두는 보관소다.
워드프레스 에이전시 평가 기준 4축으로 매긴 내 블로그 점수
에이전시 평가 기준으로 채점하면 어디를 먼저 보강해야 하는지 보인다. 내 블로그는 테마와 플러그인이 높고, 다국어와 운영이 낮았다.
이 기준은 테마·플러그인·다국어·SEO 4축을 각각 레벨 1~3으로 본다. 표의 레벨 설명은 내가 요약한 것이다. 채점은 8월 26일 SSH 실측 결과다. 표에 나오는 차일드 테마는 원본 테마를 건드리지 않고 수정할 내용만 따로 담는 별도 테마이고, 훅은 테마 파일을 고치지 않고 원하는 시점에 기능을 끼워 넣는 연결 지점이다.
| 축 | 레벨 1 | 레벨 2 | 레벨 3 | 내 블로그(2026년 8월 26일) |
|---|---|---|---|---|
| 테마 | 테마 파일을 직접 수정 | 차일드 테마로 분리 | 테마 수정 없이 훅·코드 분리 | 레벨 2~3 사이, 원본 무수정, 기능은 mu-plugins로 분리 |
| 플러그인 | 기능마다 플러그인 추가 | 중복 정리, 미사용 삭제 | 최소 구성 + 커스텀 코드 별도 관리 | 레벨 2~3 사이, 활성 4개, 설정 백업 저장소 운영 |
| 다국어 | 없음 | 플러그인으로 부분 지원 | 구조부터 다국어 설계 | 레벨 1, 승인 전 의도적 보류(Polylang 검토만) |
| SEO | 플러그인 설치만 | 사이트맵·메타·스키마 운영 | 색인 추적·구조화 데이터·AI 검색 대응 | 레벨 2, 세부는 SEO 설정 편 |
4축에 없던 항목이 하나 더 있었다. 운영이다. 캐시·백업·설정 버전관리가 없어서 이 축은 레벨 2 미만이었다.
그래서 같은 날 캐시(nginx fastcgi_cache)와 설정 백업 저장소(git)를 만들었다. 플러그인·테마 자동 업데이트를 켜고, 보안 헤더 4종(HSTS·nosniff·X-Frame-Options·Referrer-Policy)도 더했다. 보안 헤더는 이 사이트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브라우저에 알려 주는 규칙이다. 다국어는 일부러 낮은 점수를 받아 둔 항목이라 손대지 않는다.
테마·플러그인 점수가 높았던 건 원본을 손대지 않은 덕이었다. 운영 점수가 낮았던 건 화면에 안 보이는 일이라 미뤄 둔 탓이었다. 사고 목록은 시리즈 7편에 따로 적는다.
널드(nulled) 플러그인을 피해야 하는 이유
연 59달러를 아끼려다 서버 전체를 남에게 여는 건 계산이 맞지 않는다.
널드 플러그인은 유료 플러그인의 라이선스 확인을 지우고 무료로 뿌리는 복제본이다. 문제는 그 파일 안에 무엇이 더 들어 있는지 아무도 보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워드프레스 공식 보안 문서 Hardening WordPress는 신뢰할 수 없는 출처의 플러그인·테마를 받지 말라고 적고 있다. wordpress.org 저장소나 잘 알려진 회사로 제한하라는 뜻이다. 이 문서는 안 쓰는 플러그인은 지우라고도 한다.
이 글의 4개는 전부 공식 저장소의 무료 플러그인이다.
자주 묻는 질문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이 많으면 정말 느려질까?
개수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각 플러그인이 페이지마다 무엇을 실행하는지가 문제다. 나는 4개로 줄였지만, 속도가 실제로 바뀐 건 캐시와 WebP를 먼저 내주는 규칙을 붙였을 때였다.
워드프레스 캐시 플러그인은 꼭 필요한가?
필수는 아니다. 서버를 직접 운영한다면 없어도 된다. 나는 nginx fastcgi_cache로 1시간 캐시하고, 글을 발행하면 mu-plugins 코드가 캐시를 자동으로 비운다. 서버 설정을 못 만지는 공유 호스팅이라면 캐시 플러그인이 답이다.
워드프레스 보안 플러그인은 안 쓰나?
지금은 안 쓴다. 서버 쪽 보안 헤더 4종, 자동 업데이트, 미사용 플러그인·기본 테마 삭제로 대신했다. 로그인 시도 차단이 필요해지면 다시 볼 생각이다.
무료 테마로 되나, GeneratePress 유료가 필요한가?
무료 버전으로 된다. 두 블로그 모두 무료 버전이다. 홈 레이아웃 같은 유료 애드온 기능은 mu-plugins로 대신했다. 2026년 8월 기준 GP Premium은 연 59달러다. 필요해지면 그때 사도 늦지 않다.
정리
-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추천 목록은 중복을 기준으로 줄인다. 뺀 것은 전부 이미 다른 곳에서 하던 일이었다
- 남은 4개는 Rank Math(SEO)·Converter for Media(WebP)·Easy Table of Contents(목차)·Koko Analytics(조회수), 테마는 GeneratePress 무료
- 캐시는 nginx, 자잘한 기능은 mu-plugins 20줄 코드. 클로드 코드에 시키면 만들어 준다
- 에이전시 기준 테마·플러그인 2~3, SEO 2, 운영 2 미만. 캐시·백업·자동 업데이트·보안 헤더로 운영 축을 보강했다
- 널드 플러그인은 공식 저장소 밖의 파일이다. 공식 저장소와 제작사 외 출처는 쓰지 않는다
서버를 직접 운영한다면 이 4개로 시작해 보면 좋다. 애드센스 승인 뒤에는 광고 플러그인을 다시 판단하면 된다.
오늘 5분 과제는 플러그인 목록을 열어, 무슨 일을 하는지 한 줄로 못 적는 플러그인을 세어 보는 것이다.
여러분 블로그는 플러그인을 몇 개 쓰고 있나. 뺐다가 후회한 플러그인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 주면 좋겠다. 다음 글 마크다운 자동 발행 편에서 발행 자동화를 이어서 적는다.
직접 만든 실습 자료와 새 도구 소식
AI 도구로 만든 실습 자료, 달라진 기능과 강의 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발송을 시작하면 안내해 드려요. 먼저 확인 메일에서 본인 이메일을 확인해 주세요.
신청하기 전에 첫 소식 미리보기에서 내용과 자료를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