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코드 사용법, 필수 명령어부터 CLAUDE.md 설정까지

클로드 코드를 설치하고 나면 다음이 더 막막합니다.

“이제 뭘 치면 되지?”

claude는 쳤는데 -p·-c·-r 옵션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고, /init으로 만든 CLAUDE.md에 뭘 더 적어야 할지도 감이 안 옵니다. --dangerously-skip-permissions라는 무서운 이름의 옵션은 써도 되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글을 다 읽으면 셸 명령어 5개 중 지금 필요한 2개를 고르고, CLAUDE.md에 무엇을 적을지 정하고, --dangerously-skip-permissions를 켤지 말지 판단이 섭니다. 설치가 아직이라면 클로드 코드 맥 설치 방법부터 보고 오면 됩니다.

용어 두 개만 먼저 짚고 갑니다. 터미널은 컴퓨터에 명령을 글로 입력하는 검은 창이고, 옵션은 명령어 뒤에 붙여서 동작을 바꾸는 짧은 표시입니다(-c, -r처럼 붙임표로 시작합니다).

지금 확인할 것

  • 셸 명령 5개(claude, -p, -c, -r 등) 중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딱 2개뿐
  • CLAUDE.md는 /init으로 끝이 아니라, 같은 말을 두 번 하게 될 때마다 추가하는 파일
  • --dangerously-skip-permissions는 언제 써도 되고 언제 피해야 하는지

클로드 코드 실행하고 처음 던지는 질문

프로젝트가 어떤 곳인지 먼저 물어보면, 클로드가 엉뚱한 파일을 고치는 일이 줄어듭니다. 작업할 폴더에서 터미널을 열고 claude를 입력하면 대화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바로 코드를 고쳐달라고 하기 전에, 이 프로젝트가 무엇인지부터 묻는 게 순서입니다.

아래 세 줄은 클로드에게 그대로 붙여 넣는 질문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니라 한국어 문장이라 이해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어요. 한 줄씩 복사해서 보내면 클로드가 폴더 안을 훑어보고 답해줍니다.

이 프로젝트는 무엇을 하나요?
이 프로젝트는 어떤 기술을 사용하나요?
주요 진입점은 어디인가요?

세 번째 질문에 나오는 진입점은 프로그램이 실행될 때 가장 먼저 열리는 파일을 말합니다. 클로드의 답을 읽어보면 이 폴더에서 무엇을 시킬 수 있는지 감이 잡힙니다.

-p, -c, -r 셸 명령어 차이

셸 명령어는 다섯 개지만, 처음 쓰는 사람이 외울 건 두 개뿐입니다. 공식 문서 기준으로 자주 쓰는 다섯 개를 먼저 보고, 그중 지금 필요한 것만 고르면 됩니다.

명령 하는 일 언제 쓰나
claude 대화형 세션 시작 거의 항상, 기본값
claude "작업" 일회성 작업 실행 대화 없이 바로 시킬 때
claude -p "질문" 답만 출력하고 종료 스크립트·자동화에서 호출할 때
claude -c 이 폴더의 가장 최근 대화 이어가기 터미널을 껐다 켰는데 아까 하던 대화를 계속하고 싶을 때
claude -r 과거 세션 중 하나를 골라서 재개 며칠 전 특정 대화로 돌아가고 싶을 때

비개발자 기준으로 기억할 건 -c와 -r의 차이입니다. -c는 바로 직전에 하던 대화를 그대로 이어갑니다. -r는 지난 대화 목록을 띄워주고, 그중 하나를 골라서 다시 엽니다.

-p는 사람이 대화하려고 쓰는 옵션이 아닙니다. 다른 프로그램이 클로드를 자동으로 호출할 때 쓰는 옵션이라 처음엔 몰라도 됩니다.

/init 이후 CLAUDE.md에 적을 내용

CLAUDE.md를 채워두면 대화를 새로 열 때마다 같은 설명을 반복하지 않아도 됩니다. CLAUDE.md는 프로젝트 폴더에 두는 메모 파일이고, 클로드가 그 프로젝트에서 일할 때 지침으로 삼는 문서입니다. 공식 문서는 이 파일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CLAUDE.md를 다시 설명해야 할 내용을 적어두는 장소로 취급합니다.”

세션 안에서 /init을 입력하면 클로드가 프로젝트를 분석해서 빌드 명령, 폴더 구조 같은 걸 자동으로 채워 넣습니다. 여기서 빌드는 사람이 쓴 코드를 실제로 실행되는 형태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진짜 CLAUDE.md는 그 이후에 완성됩니다.

공식 문서가 제시하는 추가 기준은 네 가지입니다.

  • 클로드가 같은 실수를 두 번째로 할 때
  • 코드 리뷰에서 이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야 할 걸 발견했을 때
  • 지난 세션에도 똑같은 걸 채팅으로 설명했을 때
  • 새 팀원이 같은 맥락을 알아야 생산성이 오를 때

즉 같은 말을 두 번 하는 순간이 CLAUDE.md에 한 줄 추가할 타이밍입니다. 한 줄을 적을 때는 구체적으로 씁니다. 왼쪽처럼 적으면 클로드가 기준을 알아서 정하고, 오른쪽처럼 적으면 적힌 대로 따릅니다.

애매한 지침 구체적인 지침
코드를 제대로 포맷합니다 2칸 들여쓰기 사용
변경 사항을 테스트합니다 커밋하기 전에 npm test 실행
파일을 정리된 상태로 유지합니다 API 핸들러는 src/api/handlers/에 있습니다

공식 권장 분량은 200줄 이하입니다. 파일이 길어지면 클로드가 오히려 덜 따릅니다.

자동 메모리: 클로드가 스스로 적어두는 노트

자동 메모리를 알아두면, 알려준 적 없는 내용을 클로드가 기억하고 있어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CLAUDE.md는 사람이 쓰는 규칙이고, 자동 메모리는 클로드가 작업하면서 스스로 저장하는 노트입니다.

CLAUDE.md 자동 메모리
작성자 사람 클로드
내용 지침·규칙 빌드 명령, 디버깅 인사이트 같은 학습·패턴
확인 방법 /memory /memory

자동 메모리는 기본값으로 켜져 있고, 무엇을 남길지는 클로드가 판단합니다. 대화 중에 “항상 npm이 아니라 pnpm을 씁니다”라고 알려주면 클로드가 이 내용을 CLAUDE.md가 아니라 자동 메모리에 저장하는 식입니다. 지금까지 뭘 저장했는지는 세션에서 /memory를 입력하면 그대로 확인하고 수정하면 됩니다.

--dangerously-skip-permissions 판단 기준

이 옵션은 무엇을 포기하는 건지 알고 나면 켤지 말지 바로 판단이 섭니다. 클로드 코드는 원래 파일을 수정하기 전에 매번 승인을 요청합니다. --dangerously-skip-permissions는 이 승인 절차를 통째로 건너뛰는 옵션입니다.

이름 그대로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뜻입니다. 클로드가 승인 없이 파일을 수정하고 삭제하고 명령어를 실행하므로, 의도하지 않은 변경이나 삭제가 그대로 반영됩니다.

비개발자 기준 판단은 간단합니다.

지금 상황 판단
개인용 작은 프로젝트에서 반복 승인이 너무 느려 답답할 때 제한적으로 고려
회사 코드, 운영 서버, 중요한 데이터가 있는 프로젝트 쓰지 않는 게 원칙
처음 써보는 프로젝트 승인 절차를 몇 번 겪어본 다음 판단

승인 요청이 귀찮다고 처음부터 이 옵션을 켜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승인 화면을 보면서 “클로드가 지금 뭘 바꾸려 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먼저입니다.

자주 쓰는 세션 명령어

세션 안에서 쓰는 명령어는 셸 명령어와 따로 있습니다. 여기서 세션은 claude를 실행한 순간부터 종료할 때까지 이어지는 한 번의 대화를 말합니다. 셸 명령어는 클로드를 시작할 때 터미널에 입력하고, 세션 명령어는 대화 도중에 /로 시작해서 입력합니다.

명령 하는 일
/init CLAUDE.md 자동 생성
/memory CLAUDE.md·자동 메모리 확인·수정
/clear 대화 기록 지우기
/help 사용 가능한 명령 목록
/exit 종료 (또는 Ctrl+D)

/만 입력하면 지금 쓸 수 있는 명령어 전체 목록이 뜹니다. 다 외울 필요 없이, 헷갈리면 /부터 눌러보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claude -p는 언제 쓰나요?

스크립트나 다른 프로그램이 클로드를 자동으로 호출할 때 씁니다. 사람이 대화하려고 쓰는 옵션이 아니라서, 터미널에서 직접 대화한다면 몰라도 됩니다.

CLAUDE.md를 안 만들면 어떻게 되나요?

없어도 클로드 코드는 작동합니다. 다만 대화를 새로 열 때마다 같은 설명을 반복하게 됩니다. /init으로 시작해서, 같은 말을 두 번 하는 순간마다 한 줄씩 추가하는 방식을 권합니다.

자동 메모리와 CLAUDE.md 중 뭘 먼저 봐야 하나요?

CLAUDE.md를 먼저 봅니다. 사람이 직접 쓴 규칙이라 확실하고, 프로젝트를 처음 여는 사람도 바로 읽을 수 있습니다. 자동 메모리는 클로드가 알아서 채워가는 보조 기록이라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dangerously-skip-permissions를 실수로 켰으면 어떻게 하나요?

세션을 종료했다가 옵션 없이 다시 실행하면 됩니다. 대화를 이어가고 싶다면 Shift+Tab으로 권한 모드를 다시 순환해도 됩니다. 이미 반영된 변경은 git으로 되돌릴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git은 파일이 언제 어떻게 바뀌었는지 기록해두는 도구라, 기록이 남아 있으면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정리

  1. 처음엔 셸 명령어 중 claude, -c, -r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2. CLAUDE.md는 /init으로 끝이 아니라, 같은 말을 두 번 하게 될 때마다 한 줄씩 채워가는 파일입니다.
  3. 자동 메모리는 클로드가 스스로 채우는 보조 기록이라 처음엔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4. --dangerously-skip-permissions는 이름 그대로 위험합니다. 승인 절차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켜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오늘 5분만 쓴다면, /를 눌러서 지금 쓸 수 있는 명령어 목록부터 훑어보는 걸 권합니다.

다음 단계인 첫 프로젝트 만들기는 바이브코딩 첫 프로젝트에서 이어집니다.

전체 순서는 바이브코딩 시작 가이드에 있습니다. 개발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면 커서 대신 VS Code에 클로드 코드 세팅하기도 참고해보세요.

클로드 코드로 에이전트 여러 개를 병렬로 굴리는 단계가 궁금하다면 orca ade 후기도 참고해보세요.

참고 자료: – Claude Code 공식 빠른 시작 문서 – Claude가 프로젝트를 기억하는 방법 (CLAUDE.md·자동 메모리) – Claude Code CLI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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